▲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 특별취재부

12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중수 총재는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종전의 경제 전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환율 등이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형태로 저평가된 것은 아니다"라며 "2분기의 1.1% 성장은 비교적 강한 성장세"에 속한다고 말했다.
 
또 김 총재는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따라 시장의 반응을 고려하며 조절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은 매우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고려해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QE축소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낮추지는 않는다", "그러나 새로운 자본 유출입 규제를 만들 필요는 없다"며, "정책금리와의 조화를 잘 이뤄 상황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의 상승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예상한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