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가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중동 긴장감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8/B 하락한 $106.39/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4/B 하락한 $108.76/B에 마감하는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11/B 상승한 $108.80/B에 마감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 석유부는 El Feel 및 Sharara 유전의 생산 재개로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70만~80만 b/d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유부는 Brega, Zawiya, Mellitah 수출터미널도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학무기 목록 공개 및 관련시설 조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 규모 유지 결정이 미국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연준은 18일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2.6%에서 2.0~2.3%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