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9.24(화)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에 가을학기 독서문화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이번 강의는 11월 12일까지 8주간 이어지며, 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오후 6시 50분에 시작한다.
지난 봄에 진행된 ‘독서생태계 이해하기 1 - 책, 출판, 서점’에 이어 이번 가을학기 강의는 독서생태계 이해하기 두번째 강좌로 시민들에게 공공도서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서관 활동과 도서관에 힘이 되는 사람들에 대해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 공공도서관이란 무엇인가 / 도서관을 사랑한 사람들 : 과거시대 대중이 지식에 접근할 기회가 있었을까? 근대사회 이전의 도서관은 특수 계층만 접근 가능하였다. 그렇다면 시민대중을 위한 공공도서관은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그리고 이렇게 탄생한 공공도서관의 핵심가치는 무엇일까? 한성대 명예교수이자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인 이용남 교수가 ‘공공도서관이란 무엇인가’로 가을학기 시작을 알리며, 두 번째 시간에는 대중의 도서관 시대를 연 영국인 에드워즈 사서를 비롯한 국내외 공공도서관사에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 학교도서관의 매력(교육의 변화에 따른 학교도서관의 대응) :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로 출발했던 한 학생이 학교도서관의 사서교사가 되고, 그 사서교사는 다시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그런 자원봉사조직을 만들고 운영했다.” 5주차 강의 ‘학교도서관의 매력’을 강의할 이덕주 송곡여고 사서교사가 바로 위 글의 ‘한 학생’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도서관을 학교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이덕주 교사의 진솔한 강의는 학교도서관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를 만나다 : 국내 최초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문종석 관장이 직접 도서관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도서관이라면 기본인 책 읽기 활동부터 다양성 존중 활동, 다문화 가정 특화 프로그램 등 모두 도서관의 모두를 알려줄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http://yeyak.seoul.go.kr)과 전화 접수(2133-0225)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50명까지 접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고 서울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강의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총 8회 강의 중 6회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서울도서관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시민들과 도서관이 ‘도서관’이 어떤 곳이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같이 할 때 그것을 바탕으로 진정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시민의 힘을 스스로 키워가는데 기여하는 참 도서관 만들기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서 이번 강좌를 기획했다면 가을학기 독서문화 아카데미를 통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함께 도서관이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seoul.go.kr) 또는 도서관정책과(02-2133-02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