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섶다리만들기시민모임(대표 서상옥)에서는 이번 주말인 9.28일(토)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주천과 삼천이 합치는 가련교 하부 여울목(서신 e-편한세상@ 옆)에서 ‘2013 전주천 섶다리축제’를 개최한다.
2008년 10월에 처음 시작된 ‘전주천 섶다리축제’는 올해로 여섯번째이며, 이번 축제는 전주섶다리만들기 시민모임 뿐만 아니라 서신동 e-편한세상@ 입주민,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문화공간 “싹”, 전주시생태하천협의회 등이 참여하여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로 열리게 된다.
전통문화 재현과 섶다리를 통한 이웃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시작된 ‘전주천 섶다리축제’는 주민과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면서 전주천을 매개로 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생태보존의 필요성과 지역공동체 의식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전주천과 삼천이 만나는 여울목에 설치하는 ‘전주천섶다리’는 길이 50M, 폭 2M, 높이 1.5M 규모로 만들어져 다음 해 6월에 철거한다. 특히 다른 지역의 섶다리와 달리 전주천섶다리는 Y자형 다릿목으로 만들어져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8개월 동안 하루 300명 이상이 이용하는 통로로 활용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옛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 추천대의 풍경과 고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아 전주천의 으뜸 명소가 되고 있다.
‘2013 전주천 섶다리축제’에서는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초등학생 사생대회가 진행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나무목걸이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물고기잡기와 전자현미경 관찰 체험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섶다리 개통식에서는 풍물공연과 마술쇼, 먹거리 나눔을 통해 풍성한 행사와 함께 이웃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전주시립국악단(단장 신용문 외 54명)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저녁 7시에 시작하여 국악 관현악, 판소리 등 국악공연으로 가을밤의 낭만과 음악이 주는 힐링의 시간으로 안내할 것이다.
‘전주천 섶다리축제’는 앞으로도 매해 옛 선조들이 만들었던 방식으로 섶다리를 만들어 지역주민이 함께 축하하는 축제를 통하여 이웃간의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교육과 보존운동을 지속적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