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에디오피아, 터키의 지방 고위? 중견 공무원 일행 12명이 23일 첨단과 전통의 도시로 평가되고 있는 전주시를 방문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들 개도국 연수단은 첨단과 전통의 도시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은 전주시를 방문, 한옥마을과 탄소기업 유치 등 도시경쟁력 구축과정은 물론 지방행정의 발전상 등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전주시는 먼저 이날 개도국 연수단에게 전주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전통과 첨단도시로서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500만 관광도시 구축의 정점인 한옥마을을 소개하고 효성과 GS칼텍스,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 등 국내 굴지의 탄소기업들을 유치해 낸 전주시의 탄소산업도시 구축 과정도 소개했다.
또한 전주시는 이들 연수단에게 전주 음식의 세계화의 초석이 되고 있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지정에 대한 설명은 물론 판소리와 장구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는 이들 연수단에게 시민 편의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도 소개했다. 사전상담창구 서비스는 물론 무인민원발급기, 민원안내 도우미, 천년전주 콜센터 운영’등 선진 행정시스템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진행,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연수단 대표인 포지아톤 빈티 사마드(말레이시아)씨는“한옥마을, 경기전, 향교 등을 잘 보전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명성을 새삼 느꼈다”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는 전주시가 미래 첨단산업인 탄소산업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의 선봉에 서고 있다는 사실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자 입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민원행정 시스템은 이번 연수단 각 국의 민원행정 분야의 귀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상진 전주부시장은 이에 대해“전통과 첨단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전주시가 여러분의 나라에 훌륭한 모델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교류를 통해 전주시의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개도국 지방행정과정 연수단 일행은 전주시 방문에 이어 안전행정부, 세종특별자치시청을 방문하는 등 다음달 2일까지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