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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대장경세계문화축전 45일간 열전 막 내려
  • 장경호
  • 등록 2013-11-11 1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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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공 자축과 아쉬움 속 대장경천년관에서 10일 폐막식 성황

▲ 소원등 점등     © 경남도청

  천 년의 지혜가 담긴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렸던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장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이 11월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의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4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감하는 대장경축전은 당초 목표로 세웠던 목표관람객 160만 명을 초과, 구름인파를 불러 모으면서 10일 최종 관람객 수는 205만 5,629명으로 집계됐다.

  폐막식은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장경천년관에서 김이수 대장경축전 집행위원장, 하창환 합천군수,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을 비롯한 내외빈과 축전관계자,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이수 집행위원장은 홍준표 조직위원장을 대신한 폐회사에서 “지난 9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지난 축전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당초 목표였던 160만 명을 훌쩍 넘긴 205만 5,629명의 관람객들이 축전장을 찾는 등 성공축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역특산품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 매출 증가로 합천 지역경제 활성화와 1,500여건의 언론보도를 통해 대장경 가치와 우수성뿐만 아니라 해인사와 소리길 등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작은 예산과 국제행사 승인 지연, 짧은 준비기간, 비좁은 도로여건 여기에 15년만의 이례적인 태풍 다나스의 북상 등 정말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고 회고한 뒤,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진행요원의 친절한 응대와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축전이 됐다. 정말 고마운 한분 한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대장경축전은 4천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3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지역주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축제, 문화적 자존심을 안겨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값진 시간 이었다”며, “이번 축전을 면밀히 분석해 더욱 새롭고 내실 있는 축전을 위해 다시 시작하겠으며 성공적 축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은 축사에서 “대장경축전 45일 동안 대장경을 제작했던 고려시대 당시의 사람들이 다시 모인 것처럼 모두 힘을 모아 역사를 이뤄내 감개무량하다”고 말한 뒤 “이번 축제를 통해서 합천군과 해인사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각인시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면서 관계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폐막식은 축전 기간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멕시코문화공연으로 시작돼 45일 동안 축전을 이끌어온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운영요원,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을 담은 메시지 영상이 상영됐다.

  이 날 조직위는 축전 성공 개최의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와 베스트 스탭들에게 감사패를 전달, 노고를 격려했다.

  이 날 폐막식은 지난 45일간 대장경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축전장 곳곳에 설치돼 화려한 야경을 자랑했던 소원등을 김이수 위원장의 폐회선언에 맞춰 일제히 소등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대장경축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대장경축전을 기념해 45일 동안 일반에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던 팔만대장경 진본 8점은 축전 주행사장 전시를 끝내고 폐막 다음날인 11월 11일 오전 8시 해인사 장경판전으로 옮겨져 보관될 계획이다. 해인사부터 마애불입상까지 구간과 마애불입상은 폐막 다음날인 11일부터 일반인에게는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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