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협정 포함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새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주변 4강국 가운데 첫 번째로 알려져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각 각종 협력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회담에서는 양국간 발전 방향과 분야별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실질협력 방안 및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이슈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박 대통령이 제안했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러시아 측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그 추이가 주목된다.
협정 서명식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간 비자 면제협정, 교류협력 확대 협정, 기관 간 약정, 문화원 설립협정 등이 체결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러/북 합작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협정도 포함된다.
이후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찬을 함께할 예정인데 여기엔 양국 정부 관계자 외에도 정계 및 재계, 학계, 언론계 관계자 80여명이 초대되었다.
청와대 측은 "푸틴 대통령의 방한 및 제 2차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의 평화통일 외교구상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