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 부총리, "우리 경제, 성장이냐 저성장이냐"
  • 윤만형
  • 등록 2013-11-13 11:19:00

기사수정
  • 경제민생활성화대책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적시성ㆍ속도감 있는 대응이 중요한 시점

▲ 모두발언중인 현오석 부총리     ©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우리 경제는 정상 성장궤도로 턴어라운드 하느냐, 반짝 회복 후 다시 저성장의 늪에 빠지느냐 하는 중대한 분수령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민생활성화대책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년동기대비 3%대 성장세를 회복하고 민간부문의 회복 모멘텀도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ㆍ자영업자의 어려움도 계속돼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최근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확고한 추세로 자리 잡게 하려면 적시성 있고 속도감 있는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간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연말ㆍ연초 정책의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이 현장에서 하루빨리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점검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집행되려면 법령개정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과제들이 많다"며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국회를 조기에 통과할 수 있도록 설득과 협업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이어 "올해 공공기관ㆍ지방공기업 투자사업 집행률을 전년대비 각각 0.7%포인트 및 2.0%포인트 높이고,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내년 공공기관 투자계획을 올 4분기에 1000억원 수준 당겨 집행하겠다"며 "지방 사업이 조기에 집행되도록 지방교부세 등도 적기에 교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본유출입 등 금융시장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가계부채 문제와 일부 취약업종의 자금조달 애로 등의 위험요인이 경제회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정부가 발표한 정책의 집행이 늦어져 시장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원인이 무엇이든 그에 대한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매일 매일을 '오늘이 바로 입법 데드라인'이란 각오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제민생활성화대책회의에선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선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계획' 및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 등이 각각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관련해 "공무원과 교사를 신규 채용할 때 시간선택제 목표비율을 정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7급 이하 공무원 4000명을 채용하고 인사ㆍ처우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경우 내년부터 2017년까지 9000명을 시간선택제로 채용하고, 경영평가 때 시간선택제 평가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또 "민간부문에서도 내년부터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2년간 국민연금(4.5%)ㆍ고용보험(0.9%) 보험료의 사업주 부담분 전액을 지원하고,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사회보험제도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선 "기자재 분야의 국산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4대 분야 100대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하겠다"며 "공기업 발주 사업을 활용해 국산개발 기자재 수행실적을 쌓게 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재 3개 수준인 '해양플랜트 특성화 대학'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해양플랜트 마이스터고'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