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및 유통 전용 카드사업자가 대거 정리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그랜드 백화점 등 6개사에 대해 관련 카드사업을 말소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점검 결과 유통계 전용 카드사들의 영업 실적이 유명무실했으며 부당 영업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져 이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유통계 전용 카드사업자 중 6곳이 사실상 운영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일제 정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등록 말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백화점 및 유통 전용 카드사업자는 9곳으로 이중 그랜드백화점, 제이유백화점, 대현, 신원, 천안 아라이오산업,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등의 카드 사업이 말소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전용 카드를 통한 일부 과도한 할인이나 사은품 제공 등의 부당한 영업행위가 적발되어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정 요구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