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진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사이버 사령부 요원들에게 심리전 활동 지침을 내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20일, 김관진 장관은 이날 있었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사이버 사령부 요원들의 심리전 활동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정원의 심리전 지침이 특수정보 보고서인 '블랙북' 형태가 국방부 장관을 통해 청와대에 매일 보고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보고서는 없다"고 부인했다.
 
  전날 19일,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사이버사에서 매일 아침 상황보고를 국방부 장관을 경유해 청와대에 전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어 김 장관은 '블랙북'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옹호하고 심리전의 주요 활동방향이 담겨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대답하며 "아침에 보고받는 사항은 북한의 해킹시도에 관련된 정보, 북한의 사이버에 대한 선전·선동에 따른 현황 등"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