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공단-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 환경협력 시동
  • 최문재
  • 등록 2013-11-22 14:04:00

기사수정
  •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 공공 환경보건 서비스, 물환경 개선사업 등 공동 해외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한국환경공단이 아프리카 환경시장 개척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22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아프리카의 물․위생 관련 대표 기구인 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WSA, Water Sanitation for Africa)와 아프리카의 낙후된 위생과 물 분야 환경기초시설 개선 등을 위한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는 아프리카의 물, 위생 문제에 대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1988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나이지리아, 가나 등 아프리카 3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환경공단이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세계 환경시장에서 축적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평가받은 것으로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의 요청에 따라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 환경공단 해외사업 수주액(2011~2013) : 아세안4개국 녹색도시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등 2,900만 달러
 
환경공단과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 환경정책 및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지원, ▲ 공공 환경보건 서비스, ▲ 물 환경 개선 지원, ▲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등에서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경공단은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위생 분야 외 기후대기, 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 산업 분야에서 현지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공단은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와의 협약 체결로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환경 기술과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G-7) 관련 지표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적으로 전체 세계 인구 대비 평균 88%가 안전한 식수를, 63%의 사람들이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도 특히 사하라 이남 지역은 전체 인구 대비 61%가 안전한 식수에, 31%만이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약 2억 5,000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오염된 물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공단은 전통적으로 프랑스, 미국, 영국 업체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약 12조원(112억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물 환경시장에 첫 발을 딛게 됐다.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는 환경 선진국과의 기술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난 10년 간 아프리카 회원국 국민 2,200만 명 이상이 물과 위생 분야에서 생활환경 개선 혜택을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환경공단 등 세계 각국과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2015년까지 약 5,000만 명 이상으로 실질적인 수혜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시진 환경공단 이사장은 “아프리카는 미래의 보고로 환경시장에 있어서도 선점이 중요하다.”며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개발과 업무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환경시장에서 우리나라와 환경공단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진 이사장은 협약 체결과 함께 21~23일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가 주최하는 제3차 고위급 포럼에도 참석해 한국의 물 환경 관리 정책과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