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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 "시간선택제에 적합한 일자리 찾는 방식 추진"
  • 특별취재부
  • 등록 2013-11-25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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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선택제 일자리 현장방문…"근로자 보호ㆍ근로조건 개선 추진"

 
▲ 인천국제공항 내 (주)에어코리아를 찾은 현오석 부총리     © 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전일제를 반(半)으로 나누는 식이 아닌, 시간선택제에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보호하고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이날 경력단절 여성 등이 시간선택제로 근무하는 인천국제공항 내 (주)에어코리아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외국 항송사의 탑승수속ㆍ출입국ㆍ수하물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다.
 
그는 간담회에서 "우리 노동시장은 그간 당연시 돼 온 남성 전일제 중심의 고용구조와 장시간 근로 관행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 육아에 시간을 쪼개야 하는 여성,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청년, 제2의 출발을 희망하는 경력자 등에게 일자리를 통해 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개인의 수요에 부합하고 임금ㆍ복리후생 등에 차별이 없으며 4대 보험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된 일자리"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미국의 경제학자 낸시 폴브레의 말을 인용해 "현대 경제의 발전이 이기심을 뜻하는 '보이지 않는 손' 뿐 아니라 가정에서 여성의 돌봄을 뜻하는 '보이지 않는 가슴'에도 의존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00세까지 사는 신인류인 '호모헌드레드 시대'의 은퇴자에게 건강한 노후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간선택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한다면 고용 선진국처럼 일하고 싶은 사람은 원하는 대로 일을 할 수 있는 희망의 시대를 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선택제가 정착하려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근로관행ㆍ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력수요와 여건 등을 고려해 시간선택제 직원의 전일제 전환이 활성화되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 부총리에게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지원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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