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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의 변신, 스마트폰을 입다
  • 최문재
  • 등록 2013-12-03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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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열쇠, 번호키 NO! 스마트폰으로 잠금에서 방법까지 -

▲ 스마트폰 도어락  

“어미야, 나왔다. 문 열어라~” 해외여행 중에도 시골에서 올라오신 시어머니를 위해 현관문을 열어드릴 수 있고,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침입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어락』이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도어락은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에서 ‘핀을 이용한 잠금목’ 발명을 시초로 하여, 1784년 영국에서 특정 형상의 열쇠를 구멍에 넣고 돌리는 방식의 근대식 도어락으로 진화하였다. 그 후, 전기․전자 기술이 접목되면서 ‘비밀번호’, ‘지문인식’ 등을 이용한 오늘날의 디지털 도어락으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무선 통신기술과 컴퓨팅 기술이 합쳐진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됨으로써,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스마트폰 도어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적용분야가 도어락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특허출원은 2009년까지 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이후 2012년까지 총 97건이 출원되어 최근 출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스마트폰이 도어락과 결합되면서, 아이레보와 같은 전통적 중소기업은 물론, LG전자(스마트폰 제조사), KT(무선통신사)와 같은 대기업도 각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폰 도어락은 (1) 근거리 무선통신(NFC), (2) 블루투스(Bluetooth), (3) 와이파이(Wi-Fi)와 같은 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Application)으로 현관에 설치된 도어락을 제어한다.
 
(1)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은 스마트폰의 유심(USIM)에 비밀번호와 같은 인증번호를 탑재하여 스마트폰을 도어락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현관문 개폐가 가능하여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2) 블루투스 방식은 사전에 상호인증(페어링)된 스마트폰이 도어락의 일정 범위 안에 들어가게 되면 손가락으로 도어락을 터치하여 문을 여는 방식으로, 스마트폰과는 별도로 개인별 무선 키를 사용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가족 중 누가 출입하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아이들 등하교 관리에 유용하다.
 
(3) 와이파이 방식은 스마트폰 도어락의 고유 제조 번호를 제조사 홈페이지에 등록한 후, 스마트폰용 도어락 앱과 인터넷을 이용하여 가정내 와이파이를 통해 도어락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도어락을 열고 닫거나, 개폐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개폐시 스마트폰 소유자에게 통지되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다.이러한 스마트폰 도어락은 향후 한국(NFC 방식) 및 미국(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방식)에서 상용화될 예정으로 정체된 디지털 도어락 시장에 활력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도어락이 기존의 디지털 도어락에 비해 편리하고 안전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역시 분실 및 도난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스마트폰이 한 번 더 진화하여 생체보안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 얼굴, 홍채 인식기술을 이용한 생체보안 기술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큰 이점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이유로 그동안 저변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생체보안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폰(지문‧홍채인식 기능의 베가 시크릿 노트, 아이폰5S, 갤럭시S5 등)이 등장함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는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 도어락에 대한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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