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17 FIFA U-20 월드컵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2월5일 브라질 Salvador De Bahia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아랍의 아제르바이젠을 누르고 2017년 U-20 월드컵 대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U-20 월드컵 대회는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박종환 감독이 이끄 는 우리나라 팀이 4강 신화를 이룬 대회로 아직도 국민들에게 인상 깊게 남아있다.
국내에서는 2017 FIFA U-20 월드컵 대회에 전주를 비롯한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도시가 지난 10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미 유치신청서 및 협약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그간 전주에서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이후 2005년 동아시아컵 대회를 비롯하여, 2011년 가나, 2012년 우즈벡키스탄, 올해는 크로아티아전 등 4번의 국제대회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치루는 등 명문 지역 프로구단인 전북 현대와 함께하며 최근 축구의 종주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FIFA에서는 앞으로 유치신청을 한 9개 도시를 대상으로 축구장 및 숙박시설 보조구장 등을 실사 후 2014년 말까지 6개 유치도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본 대회를 유치 세계의 축구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축구협회와 재경 체육인들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주가 최종유치 도시로 확정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월드컵 경기장은 42,000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으로 FIFA 가 요구하는 시설 등에서 타 시도 경기장과 비교우위에 있고 시민들의 축구열기 또한 매우 높아 유치도시 실사 시 유리하게 작용 할것으로 보이나, 숙박시설 부족이 문제점으로 보여 진다.
전주시가 대형 국제대회 유치를 앞두고 항상 문제가 되어왔던 숙박 시설에 대하여는 한옥마을 관광객과 각종 축제 등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전주종합경기장 컨벤션 건립 등 대규모 숙박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 지난 9월 A매치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전주시에서 국제대회를 치루고도 정작 우리나라 및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타 지역에서 숙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