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그랜드 엠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환경부-환경산업협회-대·중소환경기업 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협회(회장 최광철)는 17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국내 환경산업을 대표하는 52개 기업체와 함께 ‘환경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SK건설, 현대건설(주), 대우건설 등 우리나라 환경산업을 주도하는 7개 대기업과 (주)티에스케이워터, (주)포스벨, (주)부강테크 등 중견?중소환경기업 45개사가 동참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체의 상생발전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의욕적으로 재출범한 환경산업협회※가 환경기업 동반성장의 한 축을 맡아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환경산업협회) 환경산업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제도개선 건의 등을 위해 2012년 12월에 새롭게 출범한 법정법인으로 국내 환경산업체 135개사가 가입(회장사 SK건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기업의 마케팅 인프라, 자본력과 중소기업의 우수환경기술을 전략적으로 결합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공동수주와 공급망 구축을 위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하기로 한다.
환경산업협회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과 상품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대-중소기업 간의 정보공유와 양방향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별 협력파트너 매칭을 활성화하게 된다.
환경부는 해외진출사업 우선지원, 협력성과 모니터링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회에 걸쳐 ‘대-중소환경기업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하고 환경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생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해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이번 협약 참석자인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017년 1,000조원 규모로 확대되는 해외환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또 하나의 경쟁력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갑-을’로 폄훼되는 대-중소기업 간의 관계가 파트너십에 입각한 진정한 협력자 관계로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