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FO회의서 총어획량 300톤 결정…유일한 남방돗돔 어획국 한국, 전량획득 기대
우리나라가 내년에 남동부 대서양에서 안정적으로 남방돗돔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나미비아 스와코프문트에서 열린 남동대서양수산기구(SEAFO: Southeast Atlantic Fisheries Organization) 연례회의에서 2014년 남방돗돔 총허용어획량(TAC)이 300톤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SEAFO 7개 회원국 중 이 해역에서 남방돗돔을 어획 목표종으로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내년 TAC 전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03년 남동대서양 공해상의 어업자원의 보존관리 및 적정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SEAFO는 한국, 일본, EU, 나비비아, 노르웨이, 앙골라, 남아공 등 7개국이 회원이다. 관리어종은 남방돗돔, 빛금눈돔, 심해 홍게, 파타고니아이빨고기 등 저서어류다. 우리나라는 해외어장이 계속 축소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어장개척 차원에서 2011년 이 기구에 가입했다.
한국은 이 해역에서 1개 원양선사(동원산업)가 트롤 1척을 투입해 남방돗돔 등 돔류를 주로 어획(2012년 285톤, 12억 원 상당)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다른 1개 원양선사(인성실업)도 심해 홍게 등을 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