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크 추기경, 낙태와 동성결혼 반대 입장의 보수적 성향
진보적 성향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보수성향의 미국 추기경 레이먼드 버크 추기경을 전격 교체했다.
버크 추기경은 미국 남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주교 출신으로 2008년 교황청 추기경단에 들어왔다.
그는 낙태와 동성결혼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대표적 보수성향 인사로 지난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말할 수 있다"며 동성애와 낙태 문제에 관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도전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교황 권위에 도전하는 듯한 버크 추기경의 발언이 문제가 되어 전격 교체가 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뉴스타임스는 버크 추기경의 자리에 새로 임명된 우웰 추기경은 중도적 성향의 인물로 분류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