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62억6400만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세명대가 제출한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온달문화축제 기간 동안 모두 7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단양군은 36억2200만원의 관광수입을 올렸고 62억6400만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온달문화축제 행사기간 중 관광객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5%의 만족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가 76.1%로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즐거웠다’도 75.5%의 만족도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으며 또 ‘내년에도 방문하겠다’ 75.4%, ‘유쾌했다’ 75%,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74% 등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와 함께 질적 성장을 꾀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광객들은 총 26개 주요프로그램 중 재미있거나 인상 깊은 행사로 고구려 의상체험과 온달고을 대동놀이, 온달산성 전투놀이, 가을음악회․불꽃쇼를 꼽았으나 반면에 휴식공간과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것을 개선할 점으로 지적했다.
세명대는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의 전통 문화에 대한 향수와 경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축제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관광도시 단양의 긍정적 이미지 창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유망한 축제”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