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를 짊어질 탁구 꿈나무들이 기량연마에 한창이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2013 대한체육회 탁구 꿈나무선수 동계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은 전국 초등학교 5학년 남·녀 상위랭커 32명으로 이들은 대한체육회 신재문 꿈나무 감독의 지휘 아래 5명의 코치와 동거동락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좋은 경기시설에 체계적인 훈련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의 기량도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게 코치진의 설명이다.
단양은 탁구경기장이 잘 갖춰진데다 군의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 돼 훈련캠프를 차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명문실업팀인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을 보유하고 있어 자라나는 탁구선수들의 동기유발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15일간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는 전국 초․중학교 최정예 유망주 20명으로 구성된 탁구드림팀이 합숙훈련을 갖기도 했다.
또 내년 1월에는 탁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동계 합숙훈련이 계획돼 있는 등 단양은 겨울 내내 동계훈련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을 찾는 탁구선수들이 늘면서 지출하는 숙박비, 식비 등 체류비용은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양에 더 많은 훈련 팀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