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대한전기협회ㆍ충청북도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 실증단지’구축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23일 오후 갖는다.
실증단지구축사업은 국제전기설비표준인 IEC를 기초로 전기설비의 설계․시공․검사․안전관리의 국제화를 위한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기반조성사업비를 지원받아 수행되는 사업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한전기협회가 1단계(2013-2017)사업으로 총102억원을 투자하고 점진적으로 4단계사업이 끝나는 2025년까지 모두 30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실증단지가 조성되면 이곳에서 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하는 각종 국제회의와 세미나, 국내 전기 관련 협회와 단체가 참석하는 교육, 연수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된다.
또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실증단지 시설 관람으로 매년 1만5000명 이상이 제천을 방문하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단지 유치를 위해 여러 자치단체가 경쟁했으나 제천시로 결정한 주요 이유로는 한반도 중심의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여건과 접근성, 청풍호 주변의 천혜의 자연경관, 전국 유일의 산단 내 공원과 조성중인 교육문화컨벤션센터 등이 타 경쟁도시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협회에서는 우선 800여 명이 참석하는 ‘2014춘계 워크숍’을 내년 4월에 열리는 제천시 ‘청풍호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개최하기로 해 당장 내년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시는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실증단지가 완공되면 제천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상승 효과와 특히, 지역 상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