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질자동측정기기 설치 업체 특별단속 결과, 35.1% 적발
  • 최문재
  • 등록 2013-12-30 10:03:00

기사수정
  •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 수질TMS 설치업체 37곳 특별 점검, 13곳 적발

환경부(장관 윤성규) 중앙기동단속반은 12월 초순에 실시한 수질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업체 특별단속결과, 위반 업체 13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 수질TMS(Tele-Monitoring-System) : 수질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 설치대상은 하·폐수처리시설(700㎥/일 이상), 일반사업장(200㎥/일 이상)
 
11월 27일∼12월 3일까지 실시된 이번 특별단속은 수질TMS 설치 업체에 대한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 차원의 첫 특별단속으로 수질TMS 비정상 운영 개연성이 높은 3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결과, 총 37개 점검업체 중 13개 업체가 적발돼 35.1%의 적발률을 보였다.
적발된 업체는 지방자치단체 직영 2곳, 민간위탁 4곳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6곳과 폐수종말처리장 1곳, 일반 기업체 6곳이다.
 
위반유형은 측정기의 측정값을 고의로 조작한 기계조작이 8곳으로 가장 많고, 희석 측정 2곳, 폐수 무단방류 1곳, 기타 기계고장 방치 등 2곳 등이다.
 
이중 기계조작 8곳은 지자체 1곳, 민간위탁 4곳 등 하수처리시설 5곳과 일반 기업체 3곳으로 수질TMS 보정값을 임의적으로 변경해 측정값을 비정상적으로 조작하는 행위가 적발됐다.
 
※ (보정값) 기기측정값과 실험값의 편차보정 계수로 기울기(a)와 절편(b) ⇒ y = ax + b
☞ 기울기를 0.1로 조작할 경우 : 실측값 30㎍/ℓ → 기계 분석값은 3㎍/ℓ으로 측정됨
 
측정시료를 희석한 2개 업체는 측정기 시료채취조 외에 불법수조를 설치했거나, 수돗물로 시료를 희석하다가 적발됐다.
 
폐수무단방류 1개 업체는 운수장비 세차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우수로로 유출시키다 적발됐다.
 
기타 2개 업체로는 TMS기계 고장을 방치한 1곳과 시료 채취조 체류시간을 늘려 실시간 측정을 어렵게 한 업체 1곳이 적발됐다.
 
수질TMS 기계는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으로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소수의 전문가만 운용체계를 알 수 있고, 단속시 순간적인 조작이 쉬워 그동안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특히, 수질TMS 관제센터를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 전문가를 통해 기계 특성, 운용체계에 대한 사전교육 등의 철저한 준비로 TMS 기계조작과 같은 비정상적인 운영의 구체적인 경로와 방법 등 실태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부는 이번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곳 중 11곳은 고발하고, 2곳은 행정처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는 이번 단속을 계기로 현재 추진중인 측정기기 관리대행업 및 비정상 운영사업장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제도 도입 등과 아울러 수질 TMS 관련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보정값 허용범위를 설정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울기, 절편 등 측정기기 보정값 허용범위를 설정하고, 측정기기의 변경이력 저장을 의무화 할 예정이다.
 
※ 예시 : COD 기울기 0.95∼1.05, 절편은 5%이내, 변경이력 2년간 저장 등
 
아울러 기계실 상수도 배관설치를 제한하고, 시료 채취조 덮개 설치, 시료 펌프 가동여부를 관제시스템에 저장·전송토록 하는 한편, TMS실 ‘출입 관리대장’ 기록.보관 의무화 등 개선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중앙정부차원의 환경오염행위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업체 등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도록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11월 2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부는 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련 환경범죄에 대한 감시역량을 더욱 확충하고 전문화하는 한편, 오염물질 실시간 원격감시와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수질TMS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제도개선을 통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배출업소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지원을 위한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배출시설 관리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환경기동단속반은 2013년 4월 발족, 2013년 총 4회 기동단속을 실시, 135개소 점검, 57개소(위반율 42.2%) 적발, 이중 41개소를 고발(고발률 71.9%).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