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년 대성산 새해맞이 행사 마을주민들이 떡국을 나누어 주고 있다. (사진제공=단양군청) © 남기봉=기자 | |
갑오년(甲午年) 희망찬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가 충북 단양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단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대성산 정상에서 군민 해맞이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이날 새벽 6시부터 대성산 등산로 곳곳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에 올라 새해 일출을 맞게 된다.
정상에서는 해맞이와 함께 산신제, 소원소지 새끼줄 걸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하산 길에 있는 충양정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어묵과 떡,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도 금수산 자락 상학주차장에서 해맞이 행사로 풍물공연, 소망기원제, 불꽃놀이, 풍선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단양지역은 산의 고장답게 이름난 산도 많아 가족, 연인과 함께 해맞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으로 양방산활공장에서는 복주머니 형상을 한 단양시내와 둘레를 감싸 안은 남한강이 한눈에 조망된다.
단양의 해맞이 포인트로 단양소백산도 빼 놓을 수 없다.
정상인 비로봉(1439m)과 연화봉(1394m)에 오르면 저 멀리 신선봉과 국망봉 등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특히 설경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광경은 장엄하다 못해 신비롭기까지 하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의 산들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등산로도 잘 갖춰져 겨울 안전장구만 갖추면 가족과 함께 쉽게 해맞이를 볼 수 있다”면서 “새해 첫날 단양을 찾는다면 해맞이도 보고 이벤트도 즐기는 두 가지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