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의계약 논란 보도이후 공무원 의견 수렴 결정 -
속보=본보가 2일 ‘제천시 시청청사 구내식당 수년째 수의계약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이후 청전동 시청 별관의 구내식당 운영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바꾸고 식대 공제도 공무원들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 보건소와 교통과, 시산하 기관단체가 입주해 있는 청전동 구시청사 별관 1층 구내식당은 그동안 수년째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운영하고 식대도 공무원들의 봉급에서 공제해 왔다.
이같은 사실이 본보의 보도이후 해당 관련 부서에서는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3월 이전에 제천관내 위탁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식당 운영업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대를 공무원들의 봉급에서 공제했던 것은 식당 운영업체의 최소한의 영업 손실을 보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는데 새로 위탁업체가 결정되면 해당업체와 공무원들과의 의견을 조율해 식대지급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의 한 관계공무원은 “제천시청 별관의 구내식당 운영은 시의 예산으로 집행되는 것이 아니고 공무원들의 자율로 해 왔던 것”이라며 “특혜의 소지가 있다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구내식당 운영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바꾼다면 착한 가격으로 음식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