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산물소비촉진·수산업미래산업화에 중점 투자
  • 최문재
  • 등록 2014-01-10 11:20:00

기사수정
  • 수산·어촌 예산 1조8993억원, 전년대비 3.5% 늘어…유통개선, 경쟁력강화 등에 투입

해양수산부의 올해 수산·어촌 분야 예산이 1조8993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1조8342억 원보다 3.5%(651억 원) 늘어난 것으로 해양수산부 전체 예산 4조3809억 원의 43.3%에 해당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산식품 개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등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수산·어촌 분야 예산은 크게 ▲수출전략품목 등 양식업 육성 ▲생산자단체 중심의 신 유통체계 구축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업인 소득복지 향상 ▲연근해 어업선진화 기반조성 ▲한중FTA 대응 및 어업인 경쟁력 강화의 6가지 부문에 걸쳐 각각 쓰인다.
 
수출전략 품목 육성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수출주력 품목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인공생산·양성 기술 개발, 수출기반구축 및 해외협력 등 61개 과제에 175억 원이 들어간다. 대단위 양식단지(양식섬) 개발, 글로벌 수출종자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배합사료 사용 어가 지원, 내수면 자원조성 및 양식단지 조성 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신유통체계 구축 부문에서는 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확충하는 데 36억 원을 쓴다. 또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는 678억 원이 배정됐다. 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 및 생협 등에 대한 융자자금으로 200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에 대한 정부 비축 물량을 수산물 소비량의 3%까지 늘리는 데도 731억 원이 편성됐다.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부문에서는 선진 위생관리기법인 HACCP을 양식장에 적용하는 사업 예산이 두 배로 늘고 수산물 이력제 참여업체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비가 증액됐다. 적조·해파리 등에 대한 대책수립 연구비도 늘었다. 검역 및 원산지 관리를 강화할 장비·인력 확충에는 108억 원이 들어간다.
 
어업경영 지원 및 어업인 소득복지 향상 분야에서는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의 대상 범위를 육지에서 8㎞이상 떨어진 섬으로 확대하고 어가당 지원금액도 상향하는 등 모두 99억 원을 투입한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취급품목·대상지역을 넓히는 데도 1035억 원이 들어간다. 정부와 민간이 매칭펀드를 결성해 다양한 수산업 경영체에 투자하는 수산모태펀드에는 전년 대비 36% 증액된 100억 원이 확보됐다.
 
연근해어업 선진화 기반조성 부문에서는 바다숲 확대, 수산자원 조성사업 등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에 예산이 들어간다. 연근해 노후 어선구조를 개선하는 노후어선 현대화사업 예산은 신규 편성됐다. 노후어선 대체 건조비용 5억 원은 이차보전(융자규모 335억원 상당) 방식으로 지원된다. 어선내역과 매물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어선거래시스템 도입에 2억 원이 투자되고 어업경영비 부담완화를 위한 고효율 어선유류절감장비 지원 사업예산도 41억 원으로 늘었다.
 
한·중FTA 대응 및 어업인 경쟁력강화 지원 부문에서는 피해보전직불금 30억원, 폐업지원금 50억원이 예년 수준을 유지했고 국내 수산업 영향분석, 선진사례 벤치마킹·어업인 지식공유 등과 같은 어업인 경쟁력 강화대책에는 14억 원이 책정됐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국가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수산·어촌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증액된 것은 국정과제인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는 의미”라며 “수산업의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유통구조개선, 양식산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