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 14일 월드뱅크 관계자 특별 면담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도시기후계획 전문가 국제워크숍’에 16개 기관 18명의 국제 기후 전문가가 참가해 도시기후계획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15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워크숍은 월드뱅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저탄소 살기좋은 도시 이니셔티브(low carbon livable cities initiative)’ 프로젝트의 하나로, 세계 300개 도시의 도시기후계획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시기후계획에 대한 공식 인증기준과 절차, 전문가 교육훈련 과정 등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다.
지난 12일 참가자들에게 광주지역의 우수한 환경 인프라를 소개하고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등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13일 워크숍에서는 월드뱅크의 ‘저탄소 살기 좋은 도시 이니셔티브’와 인증프로그램을 소개에 이어 전문가들과 도시기후계획과 관련한 현재의 인증 상황의 이해 및 인증 프로그램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방안에 관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월드뱅크 등 국제 기관 관계자들은 14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면담에서는 광주시가 개발한 ‘온실가스 예측진단 프로그램’을 월드뱅크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방안, ‘도시기후계획 전문가 교육훈련 사무국’의 광주 설치 방안 등을 논의키로 해 광주시의 우수 환경시책을 월드뱅크를 통해 전 세계 도시에 전파하고, 월드뱅크와 협력 관계 속에서 세계 300개 개도국 도시에 도시 cdm을 보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담 후에는 가정에서 전기․가스․수도 절약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은행제도, 47㎿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계획,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 도시 전반의 온실가스를 진단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탄소금융시스템인 도시cdm 개발 등 광주시의 우수환경정책도 소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면담을 통해 온실가스예측진단 프로그램의 국제적 확산을 도모하고 기후변화 대응선도도시로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도시기후계획 전문가 국제워크숍
- 개최 일시 : 2014.1.12.~15.
- 월드뱅크(총재 김용) 주최, uea사무국 주관
- 월드뱅크,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이클레이(iclei), 지구환경기금(gef), 시티넷(citynet)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16개 국제기관 전문가 25명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