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 취업자 수가 통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도 높아졌는데 올해 기업들이 채용을 더욱 줄이며 청년층의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전체 취업자는 2천5백여만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 6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줄었지만 고용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청년 취업률은 200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379만 3천 명으로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실업자 수가 모두 감소한 반면 청년층은 1만7천 명이 늘어나 실업률이 약 8% 올라간 상태다.
더군다나 올해 채용 규모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 기업의 40%는 아직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채용할 예정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확정된 243개사의 경우엔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이 작년 보다 1.5%가량 줄어든 3만9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채용을 망설이게 하는 원인은 경제회복의 불확실성으로 보인다. 산업 현장의 기업들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달리 경기 회복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