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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시설물 위치정보 좌표체계로 정확도 높인다
  • 조병초
  • 등록 2014-02-21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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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그동안 면 개념의 지번(주소) 중심으로 비상소화장치, CCTV, 자전거보관대, 보안등 등 도시시설물을 관리하던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정확한 지점 중심으로 전환,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치지도를 제작하는 사업을 올해 본격화한다.
 
이렇게 되면 지번의 범위가 넓어서 발생한 시설물 위치 정확도 저하의 문제, 건물 단위로 부여하는 주소의 특성상 시설물에는 구체적인 주소가 없던 한계를 보완, 화재 등 비상시에 빨리 관련 시설물을 찾는 데 활용하고 시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도로지도, 관광안내도를 만들 때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된다.
 
예컨대, 화재 시 소방관이 소화전 위치를 찾을 때 주소로 찾게 되면 정확한 위치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위도, 경도를 이용해 한 지점을 검색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고장 난 시설물을 수리할 때도 정확한 위치를 안다면 현장까지 가는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각 부서에서 현장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서울맵’ 지도 애플리케이션, 수치지도 등에 더욱 다양하고 정확한 시설물 위치정보도 업데이트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도시시설물 공간정보(위치좌표) 구축 디자이너’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시민 생활에 도움되는 공공 일자리라는 점에서 올해 서울시 뉴딜일자리로 처음 선정됐다.
 
서울시는 24일(월)부터 다음 달 7일(금)까지 열흘 간 신청 접수를 받아 사업에 참여할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28명을 모집한다.
 
28명은 현장조사를 통해 시설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GPS, 경위의 등 측량기를 이용해서 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위도와 경도(X·Y축) 좌표로 측량한다. 측량 결과 얻은 이전보다 간단하고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는 수치지도에 반영하거나 수정하는 일을 하게 된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3층 공간정보담당관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해야 하고, 뉴딜사업참여신청서 등 관련 서류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청 자격 조건은 토목·건축·지적(측량)·공간정보 관련 학과 졸업자, 관련 업체 3개월 이상 경력자, 자격증 소지자 중 1개 이상 해당하는 만18세~만39세 서울시민이다.
 
근무시간은 9시부터 4시까지 하루 6시간(휴식 1시간)이고 그 외는 본인의 구직활동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측량기기 운용법, 지리조사법 등 공간정보 취득관련 실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직 취업을 위한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무 관련 교육은 물론, 복무·안전 등 직장인 소양 교육과 인문학 성찰 교육 등도 받게 된다.
또, 서울시는 멘토기업으로서 도시시설물 관련 업체 등과 향후 MOU를 체결해 사업 참여자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업체들과 함께 일자리 연계 사업도 추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생긴 ‘뉴딜일자리매니저’를 통해 △구인기업 발굴 △취업정보 제공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역량교육 등을 기획·실시해 민간일자리 진입의 디딤돌 역할 수행을 한층 강화한다.
 
‘뉴딜일자리매니저’는 직업상담사자격증 소지자 및 기업체 인사노무분야 경력자로 총 18명이 현장에 배치 서울형 뉴딜일자리 전반에 걸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공간정보산업은 서울시의 신성장 동력산업인만큼 이번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청년층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실무 교육과 경험을 제공해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다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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