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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소식 해외 반응이 화제
  • 최철규
  • 등록 2014-02-21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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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언론, LA타임즈, NBC..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금메달 편파판정 논란
LA타임스 기자는 김연아 은메달에 분노했다.
 
김연아(23 올댓스포츠)는 2월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74.92점과 합해 총점 219.11점을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은메달에 세계 언론들은 믿을수 없는 결과라며 허탈해 하고 있다(태극기를 두른 김연아 모습)
 
경기 후 LA타임스 빌 플라시케 기자는 자신의 SNS에 "퀸유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고 소트니코바보다 나았다. 만약 김연아가 5분 후 올림픽 챔피언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면 이건 엄청난 스캔들이다"고 예상했다.
 
이윽고 점수가 발표되자 빌 플라시케 기자는 "김연아가 졌다니 믿을 수 없다. 이것은 완전한 스캔들이다.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이기고 팬들은 미쳐버리고 김연아는 사라지고. 완전히 잘못됐다"고 흥분했다.
 
이어 빌 플라시케 기자는 "러시아는 어젯밤 하키에서 진 뒤 챔피언이 필요했고 한국의 것을 뺏음으로서 (금메달을) 하나 얻었다. 어떻게 스케이터가 완벽하게 연기하고 질 수가 있나?"고 어이없어 했다.
 
러시아는 '자존심' 아이스하키가 소치 올림픽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김연아의 연기는 기술적으로도 완벽했고, 예술적으로도 경지에 이른 감동을 줬다. 한국 중계진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방송사 중계팀의 반응도 같았다. 안타까움 역시 같았다.
 
영국 BBC방송 해설위원은 김연아 스핀을 보고 “금메달을 딸 선수에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하며 소트니코바를 넘는 고득점을 기대했지만 2위가 확정되자 말을 잇지 못했다.
 
독일 ARD 방송 해설위원은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우승한 소트니코바가 인터뷰에서 어떤 말을 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미국 CBS는 김연아 연기가 끝나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결과가 발표되자 “메달을 딸 줄은 알았지만 메달 색이 은빛이 아니었다”고 놀랐다.
 
미국 NBC는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가 은메달을 땄다며 결과에 동의하느냐고 물어보며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ESPN은 “러시아의 홈 어드밴티지”라고 비난했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 동네 운동회 할거면 우릴 왜 초대한거냐”, “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라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금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NBC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금메달, 세계가 말하는 소리가 안들리나?”, “NBC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정말 이건 너무 심하자나~”, “NBC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세계가 한목소리 내면 결과 뒤집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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