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
  • 안종호
  • 등록 2014-02-27 14:13:00

기사수정
  • - 보행 안전성, 편리성, 활성화 등 보행 정책 방향 제시

울산시는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밑그림을 그려온 ‘울산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월 27일 열람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행계획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의 보행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계획지표는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사망자 수를 2014년 3.64명에서 2018년 3.44명으로 삼았다.
 
또한 보행 분담률은 2014년 26.44%에서 2018년 26.6%, 보행만족도(기준 5점 만점)는 2014년 3.02점에서 2018년 3.21점으로 각각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방향은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는 차량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하여 보행 교통사고 감소 및 보행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사고, 보행환경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행 안전성 확보 ▲편리성 증진 ▲보행 활성화 등 3가지로 짜였다.
 
총 사업비는 257억 원(보행안정성 26억 원, 편리성 51억 5,000만 원, 보행활성화 179억 5,000만 원) 등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보행자 교통안전 증진을 위하여 횡단보도 확충, 보도 단절구간의 보행로의 연속성 확보,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조정, 보행사고 다발지점을 중심으로 보행사고 잦은곳 개선사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였다.
 
보행 편리성 증진 부문에서는 걷기 편리한 보행환경을 위해 보도 및 이면도로 불법주차 방지대책, 보행 장애물로 작용하는 가로시설물을 통합하고, 보행자 대기 공간 확보를 위해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도심 등 보행자 집중지역에 대한 보행자 안내표지판 확충, 교통약자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육교·지하보도 등 보행입체화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보행 활성화 부문을 보면 보행 친화적 공간 확대를 위하여 단순히 보도를 설치하는 사업에서 탈피, 지구(지역)를 대상으로 주변 교통 환경과 연계한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 보행자길 조성, 어린이 쉼터 조성 등을 고려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 지속추진, 보행우선의 교통문화 의식 제고를 위한 보행문화 선진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2014년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안행부)’에 선정된 ‘중구 원도심(학성로 일원) 보행환경개선지구’를 국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그동안 중구에서 문화거리 조성, 남구에서 디자인거리 조성 등의 보행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구 문화거리 조성 이후 중구청 자료에 따르면 상가 점포 수가 25% 증가하는 등 보행 활성화가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도시재생 및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보행개선사업이 시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 확보뿐만 아니라 보행환경 변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람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추진에 시동을 건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안)’은 지난해 3월 용역 발주 이후 자문회의(3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 공고, 관계기관 (구·군, 경찰청 등) 협의 등을 거친 뒤 확정되어 안정행정부 및 국토교통부에 제출된다.
 
한편, 울산시는 기본계획(안) 수립에 앞서 보행환경 진단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는 지난 5년간 4.7%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7.8% 증가했다.
 
특히 2012년 기준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가 43명으로 38%를 차지하여 보행자 환경개선을 통한 안전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6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행만족도 조사결과 보도 및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보도 포장 불량, 보도 위 각종 지장물, 횡단보도의 부재 등이 ‘불편하다’고 응답했으며 보행 만족도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