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경무관 남병근)에서는 지난 2월 18일 17:55경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77번길의 PC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관리자가 카운터를 비우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금고속 현금 25만원을 훔치는 등, 2월 18일부터 3월 8일까지 부천지역 7개 PC방에서 총 7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훔친 이 某(25세, 남)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밝혔다.
전과 4범인 이 某씨는 3개월전에 만기출소한 사람으로 주로 PC방 이용객이 많은 혼잡한 시간대를 이용해 손님으로 들어가 범행 기회를 엿보다 피해자가 카운터를 비우면 금고속에 보관중이던 현금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某씨는 PC방내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담성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某씨는 일정한 주거가 없이 사우나 및 PC방을 떠돌며 생활했는데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PC방 가입자 정보를 기록하는 등 신분을 위장 해 왔으며, 취득한 금원은 모두 자주 찾는 빠에서 술을 마시는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某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최근 PC방 손님이 한적한 시간이나 종업원이 교대하여 청소를 하는 시간에 카운터 금고를 범행의 표적으로 삼은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운터를 비우지 말거나 비울때는 꼭 잠금장치를 해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