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꽃 피는 녹색광주, 서로 웃는 희망광주’ 추진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녹색도시를 만들어나간다.
광주시는 ‘꽃피는 녹색광주, 서로 웃는 희망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의 190만 그루 나무 심기 △시민이 참여하는 도심 꽃길 조성사업 △주민자치위원회 등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봄철 꽃길 가꾸기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내집앞 마을 가꾸기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시민과 시민단체가 적극 참여하고, 시는 행정 지원을 맡아 꽃과 나무심기 적기인 3~4월 집중 추진된다.
■ 꽃밭 만들기, 내집 앞 마을 가꾸기사업 추진
먼저, 도심 자투리땅과 도로 주변 등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꽃밭 만들기 사업’을 통해 참여 의지가 높은 마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참여 시민들에게는 꽃 관리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팬지, 금잔화 등 100만본을 마을과 유관기관, 각 행사장, 시민 등에게 공급해 사계절 꽃 피는 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봄에 32만본을 심을 예정이다.
생활 속에서 꽃 피는 녹색광주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봄철 꽃길 가꾸기’사업도 추진된다. 주민자치위원회,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15세대 이상 주민협의체 등 39개 단체가 함께 근린공원과 공한지를 꽃동산으로 조성하고, 아파트 내 정원 만들기, 가게 앞 꽃 박스 설치 등에 참여하게 된다.
푸른광주21협의회는 단체나 마을기업, 주민조직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내집앞 마을가꾸기 사업’을 이끌어간다.
마을꽃길 조성, 마을정원 만들기, 도시숲 가꾸기 등 선정된 10개 사업에는 총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전문가의 마을가꾸기 교육도 실시한다.
■ 190만 그루 나무심기
광주시는 올 한해 나무 190만 그루를 심기로 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열리는 2014동아시아문화도시회의와 2014세계인권도시포럼을 포함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달에는 봄철 식목행사와 나무 나눠 주기 행사를 열어 유휴지, 학교, 가정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무심기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오는 20일에는 시와 각 자치구별로 1400여 명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열고 나무 4800그루를 심고, 광주시청 공무원은 영산강 제방에서 왕벚나무와 철쭉 등 2400그루 심을 계획이다.
오는 24일 시청 문화광장에서는 광주․전남조경수협회와 함께 감나무, 매화나무등 유실수 3000그루와 철쭉 등 관목류 3000그루를 시민에게 나눠주며 ‘내 나무 갖기 운동’을 독려하고, 광주환경공단은 친환경퇴비를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주변 녹화를 위해 올해는 경기장 주변 경관 숲 5곳과 광주 관문지역의 이미지숲 5곳 등 18곳에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꽃피는 녹색광주, 서로 웃는 희망광주 운동을 통해 마을, 학교, 직장,거리등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녹색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