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황사예보 신속 전달 등 ‘황사 피해방지 종합대책’ 추진
광주광역시는 황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4년 황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황사 발생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5개 자치구, 광주지방기상청,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광주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황사 종합 상황실 설치 △황사 감시 및 신속한 상황 보고 체계 구축 △황사 조치 매뉴얼에 따른 비상근무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광주지방기상청과 협조해 황사 관측망, 대기오염 측정망 등을 활용해 황사의 발생과 이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황사 예보 및 특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지역 언론과 5개 자치구, 종합병원 등 우선 통보 기관 40곳을 비롯해 sms 알림서비스에 등록한 시민 1만여 명에게 우선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황사 정보 알림서비스에 등록된 시민, 학교, 기업 등에 직접 황사 특보와 시민행동요령을 전파고 방송, 대기오염전광판, 시 홈페이지(누리집
www.gwangju.go.kr) 등을 통해 실시간 알릴 계획이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황하중류의 황토지대에 저기압이 통과할 때 다량의 황색먼지가 강한 바람에 의해 공중으로 떠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서서히 떨어지는 일종의 흙먼지다.
황사 예보는 황사로 인한 1시간 평균 농도가 400㎍/㎥ 미만에서 800㎍/㎥ 이상일 때 단계별로 발령되며, 황사 특보는 황사로 인한 1시간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주의보) 또는 800㎍/㎥ 이상(경보)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박기완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광주시는 황사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도록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며 “황사 특보 발령시에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되, 외출할 때에는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의 황사 발생일수는 3일이며, 황사특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황사 특보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http://hevi.gwangj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