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정유사 자동차연료 품질 개선돼
  • 뉴스21
  • 등록 2002-11-04 00:00:00

기사수정
  • 수입사보다 공해물질 함량 낮아
올 3분기 판매된 자동차 연료에 포함된 벤진과 황의 함량이 이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정유사 제품이 수입사에서 공급하는 외국 제품 품질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올해 3분기에 판매된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에 포함된 벤젠과 황의 함량이 2분기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에 의뢰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연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정유사 휘발유의 평균 벤젠 함량이 0.4%, 황 함량이 25ppm으로 지난 조사때의 0.4%와 31ppm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경유의 황함량도 평균 205ppm에서 128ppm으로 낮아졌다.
수입사 휘발유의 벤젠 함량은 전분기의 평균 0.8%보다 증가한 0.9%였지만 황 함량은 99ppm에서 91ppm으로 개선됐다. 수입사에서 판매하는 경유의 황 함량도 지난번 조사때의 평균 325ppm보다 낮아진 268ppm을 기록했다.
국내 정유사 중 SK정유, LG정유, 현대오일뱅크 휘발유의 벤젠 함량이 모두 0.3%를 기록했으며 에쓰오일이 0.7%로 가장 높았지만 모두 기준치(1.5%) 이하였다.
국내업체 휘발유의 황 함량은 LG정유가 11ppm으로 가장 낮았고, 인천정유가 40ppm으로 가장 높았지만 역시 기준치인 130ppm에는 훨씬 못미쳤다. 경유의 황 함량도 63(LG정유)~188ppm(SK정유)으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430ppm) 를 만족시켰다.
수입사의 휘발유는 리드코프 제품의 벤젠 함량이 0.7%로 가장 낮았고, 오랙스 제품이 1.1%로 가장 높았으며, 황 함량은 타이거오일(60ppm)이 가장 낮았고 이지석유(119ppm)가 가장 높았다. 또 경유의 황 함량은 오랙스(220ppm)가 가장 낮았고 삼연에너지(321ppm)가 가장 높았다.
환경부는 "자동차 연료 품질 공개제도가 도입되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량이 1~4.4% 줄어들었다"며 "연료품질 공개제 도입 이전과 비교했을 때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벤젠 양도 품질공개제 도입 이전보다 45%정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의 벤젠, 황 함유량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정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다음달에 강화된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영 기자> iby@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