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 NAFF상 -
| ▲ 사티시 카우시크(Satish KAUSHIK, 배우) <Dead, End> 공동 프로듀서, 데브 베네갈 감독,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 (왼쪽부터) | |
지난 26일 열린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마켓,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이하 HAF) 폐막식에서 데브 베네갈(Dev Benegal) 감독의 <Dead, End(데드, 앤드)>가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이하 NAFF)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은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Dead, End>는 한 남자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서류상 죽은 사람으로 꾸며 공식적으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결국 다시 살아있음을 증명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그린다. 허구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인간의 내면을 기이하고 코믹하며 판타스틱 하게 그린 작품으로 HAF 25개 공식 선정 작품 중 NAFF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데브 베네갈 감독은 올해 NAFF의 ‘잇 프로젝트 2014’에 공식 초청돼 투자 및 배급, 사전 판권 판매 등을 위해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게 된다.
데브 베네갈 감독은 차세대 인도 영화감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첫 장편 영화인 <Road, Movie (로드, 무비), 2009>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2012년 첫 NAFF상을 수상한 진준림(Arvin CHEN, 대만) 감독의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러브 투모로우)>는 영화로 완성돼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PiFan에서 공식 초청되어 상영되었다. 두 번째 NAFF상을 수상한 람석칭(LAM Suk-ching, 홍콩) 감독의 <When I Come To Me (나의 나를 만나다)>는 현재 영화 제작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는 세계 최고 장르영화 축제 PiFan은 오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NAFF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