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위권 "쉬웠다" 중-하위권 "어렵다"
  • 공경보 기
  • 등록 2003-11-10 00:00:00

기사수정
  • 올수능 재수생 강세…재학생 진학지도 ′비상′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5일 상위권 수험생들은 ‘다소 쉬웠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중·하위권은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나 이들간 점수차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험 직후 고교 3학년 재학생보다는 재수생들이 ‘예상보다 쉬웠다’는 반응이 많아 재수생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9월 모의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수험생들의 대체적인 반응. 평소 모의고사에서 330∼340점을 받았다는 재수생 유인호(19·현대고졸)군은 “지난해와 같이 생소한 지문이 없었던데다 백석의 시(詩) ‘고향’처럼 예상문제가 실제 나왔다”며 “언어영역(120점 만점)에서 105∼110점이 나왔는데 이번엔 5점 가량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경복고 현상길 교사(국어)는 “지난해 6개이던 쓰기 문항이 8개로 늘면서 지문과 선택지에 그림 문제가 많아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양자역학’의 독특한 성격을 조명한 과학지문 등 까다로운 비문학 분야 지문이 상위권과 중·하위권간 변별력을 키우는 기준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체감 난이도’는 2교시 수리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공통수학에서는 대체로 쉬운 문제가 나왔고 최고 난이도 문항도 많지 않아 성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컴퓨터 16진법 활용(22번 문항), 열기구 관련(24번 문항) 등 높은 수학적 사고를 요하는 3∼4문제에서 변별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소 300점대 초반을 유지한다는 재수생 박명규(20·중앙고졸)씨는 “복잡한 계산과정을 거치는 문제가 없었고 주관식 문제도 평이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3교시에서는 지난해 수험생들의 원성을 산 사회탐구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많았던 과학탐구에 대한 수험생들의 평가는 ‘다소 어려웠다’ 일색의 입시학원 반응과 달리 제각각이어서 상위권과 중·하위권간 변별력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9월 모의수능에서 310점대를 받는 이재헌(18·세화고3년)군은 “‘화성 대접근’이나 ‘태풍 매미’ 등 실생활과 관련된 시사성 문항이 많았다”며 “3교시까지만 봤을 때는 실수하지 않은 사람에게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4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비교적 평이했으며, 제2 외국어는 6개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는 있었으나 마찬가지로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게 수험생 상당수의 의견이었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과 중·하위권간 점수차가 뚜렷해 보임에 따라 양극화된 수험생들이 더욱 치열한 눈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강세를 띤 재수생들이 서울 중·상위대 인기학과를 두고 경쟁하거나 내년도 제7차 교육과정 도입으로 ‘하향 안전지원’으로 돌아설 경우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진학지도에 상당히 애를 먹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6일 오후 3시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구 사례결정위원회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및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중구청 관계 공무원과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
  2.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사업 수료 울산동구청소년센터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현대해상과 사단법인 점프가 함께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
  3. 동구, 빈집 사업장 선제적 집중 관리 추진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비롯해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주민 쉼터에 대한 현장 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구는 올해 예산 1,000만 원을 들여 방치된 빈집에 대한 긴급 보수 및 환경 정비와 더불어, 그동안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쉼터 등 9...
  4. 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울산동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직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하는 직업교육훈련은 ▲호텔 룸메이드 ▲가사 관리사 ▲산업안전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과정당...
  5.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 개최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2월 7일(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발대식은 반려동물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활동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 동반 봉사활동에 앞서 사전 안전교..
  6.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7.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