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극장 관사 ‘영화의 집’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 곽상원
  • 등록 2014-04-22 10:37:00

기사수정
  •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2014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사업 최종 선정

광주극장 관사가 도심 열린 문화공간 ‘영화의 집’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광주광역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주관하는 ‘2014년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사업’에 광주극장 관사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사업은 유휴공간을 문화와 공공디자인을 통해 문화공간 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체부가 지난 2011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광주극장 관사를 대상지로 한 ‘열린 문화공간 - 영화의 집’ 프로젝트를 신청했다.


광주시는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총 2억원을 투자해 광주극장과 관사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반영해 리모델링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영화와 공연을 중심으로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 ‘영화의 집’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화의 집’에서는 그동안 광주극장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영화감독과의 만남, 영화인을 위한 강좌, 공연, 전시 등 영화 관련 콘텐츠 들이 보강 확대돼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문화단체와 동호회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기획전, 워크숍, 토론회를 통해 영화동호회, 지역 주민, 방문객 등이 소통하며 교류하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경관이 취약한 도심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는 것으로, 광주극장을 거점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충장로 4,5가 지역이 활성화되는 근린생활권 도시재생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극장은 1935년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인 1200여 석으로 개관해 일제 강점기에 충장로4‧5가의 중심이자, 민족 문화의 거점으로 영화뿐만 아니라 가극, 창극,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1968년 화재로 전소된 후, 현재 모습으로 재건축돼 1990년대까지 광주 최대 단관극장으로 운영해 오다가, 현재는 대기업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명성과 기능이 약화돼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예술전용영화관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최종 선정된 ‘열린 문화공간 - 영화의 집’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광주극장 주변 골목길 경관을 개선하고 인근 공‧폐가를 정비해 영화를 중심으로 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문화를 통한 자생적 도심 재생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