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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대화법을 제시한 ‘린 토크’
  • 조재성
  • 등록 2014-05-0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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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북스 출간

 © 처음북스 제공
“상대방이 나에게 어떻게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는가?”
 
이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처음북스에서 출간한 ‘린 토크’가 그것이다.
 
린 토크의 저자 앨런 파머는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상대가 내용을 직설적으로 말해주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예의 있게 말하기를 원한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실제로는 친절하게 말하려다가 말의 포인트를 놓치기 일쑤이며, 직설적으로 말하다가 무례하다는 핀잔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린 토크 대화법은 매우 간단하다. 듣고 싶은 말을 ‘전략적’으로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낯선 사람을 처음 만나 회의를 할 때,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잠재고객을 처음 만났을 때를 가정해보자. 영업사원의 비즈니스 목표는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여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만남임을 감안할 때 영업사원의 비즈니스 목표와 회의 목표가 일치할까? 아마도 첫 번째 회의 목표는 입장을 설명하고 고객과 신뢰를 쌓는 것일 것이다. 그런 회의 목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상대방(잠재고객)에게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알려주면 서로 이야기가 편하게 진행된다.
 
즉, 그날의 목적은 안면을 트고 자신의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것이지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는 게 아니다. 이런 목적을 안다면 인사말만 하면서 말을 빙빙 돌리거나, 처음부터 비즈니스 목표를 들이대지 않을 것이다.
 
린 토크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이지만, 그 방법을 글자 그대로 토시 하나 빠뜨리지 말고 이야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는 인류는 공통적 감성이 있다는 걸 강조한다. 린 토크는 공통적 감성의 흐름을 따라서 ‘정중하지만 솔직하게’하게 말하는 순서도와 같은 것이다.
 
린 토크는 비즈니스 회의를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화법이지만, 클럽에서 첫 상대를 만났을 때도,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을 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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