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남병근)에서는 화재상황 발생에 유기적으로 대응하여, 화재건물내에 있던 시민 30여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원미서 중앙지구대에 근무하는 명준식 경위, 우태욱 순경은 지난 6일 18:50경 순찰 중 상가건물 4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상가 내에 위치한 피자가게, 미용실 등 점포는 영업을 하고 있어 손님들이 많았다. 즉시 무전기를 잡고 상황실에 화재사실을 알렸다.
당시 상황팀장(경감 최동열)은 보고받은 즉시 현장인근 도로를 통제할 교통순찰차, 112타격대 및 화재현장을 수사할 형사당직팀, 과학수사팀 등 위기상황 배치할 수 있는 모든 경찰관에게 현장출동을 지시했다.
화재현장의 연기는 삽시간에 퍼지고 불길이 옆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건물 3층 대형유리창을 통해 피자가게 손님들이 위층에 불이 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명 경위와 우 순경은 지체없이 건물내부로 뛰어들었다.
이날 명 경위와 우 순경은 건물 2·3층내 피자가게와 미용실에 있던 직원들과 손님 등 30여명에게 즉시 화재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안내하여 질서정연하게 모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시민들은 즉시 밖으로 탈출하여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게 되었다.
한편 현장을 지휘한 중앙지구대 3팀장(경감 박장우)은 화재사고 현장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점을 감안하여 중앙지구대 모든 순찰차와 경찰관 및 지원경력을 주요 교차로 및 현장 주변에 배치,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최대한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통제 및 질서를 유지하여 차량 및 보행자등 추가 피해없이 화재 발생 40분만에 진압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화재 사건은 불이 난 것을 처음에 발견하고 인명구조에 나선 순찰팀원과 교통통제 등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을 지휘한 순찰팀장이 제 역할을 하고, 112종합상황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화재상황 관련 제반사항을 지휘하는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사고가 인명피해는 없을 뿐더러 재산피해도 최소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