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경한)는 대기중 오존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아져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히 주민에게 발령상황 및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오존경보제를 오는 9월 15일까지 시행한다.
오존은 무색․무미의 자극성 있는 기체로,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장 배출가스 등에 함유된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류(HCs) 등이 강한 태양광선(자외선)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특히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여름철 오후 2~5시경에 많이 발생한다.
오존은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고 기침을 유발시키며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등 인체에 유해하며, 농작물의 개화나 수확량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오존 측정은 서울시내 25개 도시대기 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예보와 경보를 발표한다.
예보는 매일 권역별로 오존 농도를 예측해 전날 18시와 당일 7시에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 오존경보는 0.3ppm 이상, 오존중대경보는 0.5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구는 오존주의보 등 발령 시 마포구 홈페이지, 전광판, FAX, 전화, SMS 등을 통해 어린이집, 학교, 지하철역, 주요 시설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통보하고 있다. 또한 공장, 주유소, 도장시설 등에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 주도록 협조요청을 하고 있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 문자알림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주민들은 마포구 환경과로 전화(☎3153-9274)하면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라며“오존 저감을 위하여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