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원종지구대가 지난 27일 20:10경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자살을 기도한 A씨(33세, 남)에게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구조해냈다.
원종지구대 진영섭 순찰팀장과 장귀동 경장, 위정은 순경은 20:05경 자살기도자의 아내로부터“번개탄을 피워 놓고 죽겠다는 문자를 남겼다”라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자살기도자의 주소지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현관문 밖에서부터 나는 번개탄 가스냄새에 긴급히 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했다.
당시 방안은 청테이프로 완전 밀폐되어 번개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자살기도자 A某씨는 바닥에 누워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관들은 내부 환기를 시키는 한편 A씨의 상태를 확인하였으나 맥박과 호흡이 약하고 의식이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다급했던 순간 진 팀장은 119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안전하게 A某씨를 구급대원들에게 인계했다.
한편, 자살을 기도했던 A某씨는 평소 가정문제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장에 출동했던 진영섭 팀장은“평소 직장교육시간에 배웠던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며“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