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에서는 한국 시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청마 유치환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능하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매년 청마문학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청마문학상은 지난 4. 1.~4. 30.까지 1개월에 걸쳐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시문학지, 월간문학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창작경력 10년 이상의 작가로 2년이내(2013. 4. 1.이후) 발표한 시집, 시조집, 문학평론집을 국내문학단체, 문예지 발행인의 추천을 받아 작품을 공모하였다.
청마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문덕수)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하여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청마문학회, 통영문인협회 각 1명씩 5명의 심사위원을 선정 · 구성하여 지난 5월 19일 위원들의 심도있는 토의를 거듭한 결과 차영한 시인의 비평집 <니힐리즘 너머 생명시의 미학>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차영한 시인은 1938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시문학」을 통해 1978 ~ 1979년 시부문에, 2011년에 평론 <청마시의 심리적 메커니즘 분>으로 등단한 이래 현재 시인,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작품으로는 시집 <시골햇살> <섬> <살속에 박힌 가시들> <캐주얼 빗방울> 문학비평집<초현실주의 시와 이론>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통영문학제 개막식에서 많은 문학인들과 시민들의 축하속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