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데이브 배리의 ‘여자들이 원하는 것이란’
  • 양인현
  • 등록 2014-06-10 16:43:00

기사수정
  • 오랜만에 실컷 웃게 하는 책

  © 처음북스

 
“포복절도 하다가 의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다행히도 담요가 깔려 있어서 다치지 않을 수 있었다.”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데이브 배리의 ‘대소동’을 읽고 남긴 평이다. 소설가이자 위트 넘치는 에세이 작가인 데이브 배리는 국내에 그리 많은 책이 소개된 작가는 아니다. 피터팬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피터팬과 마법의 별’ 시리즈가 국내에 출간되었지만, 정말 웃기는 작가 데이브 배리의 진면목은 그의 에세이에서 나온다.
 
최근 데이브 배리의 최신작 ‘여자들이 원하는 것이란’이 처음북스에서 출간되어 오랜만에 서점가에 폭소탄을 터트리고 있다.
 
예순다섯 살의 나이에 열세 살 딸을 둔 부모는 어떤 마음일까? 바로 그 주인공인 데이브 배리는 딸에게 충고한다. “마흔에도 소년들이랑 데이트 할 수 있단다.” 그리고 “내가 부활에 실패했을 경우에만 남자와 드라이브를 가거라.”
 
딸을 가진 부모라면 그 말에 공감을 하며 얼굴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떠오를 것이다. 이렇듯 데이브 배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과장을 섞어서 코믹하게 그려낸다.
 
아버지가 맨손으로 집을 지었던 일을 회상하며, 남자다움에 대해 생각하다가 엉뚱한 상상으로 빠지기도 하고, 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벼랑에서 레펠을 하기도 한다. 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 여자들이 많이 보았다는 책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고 불평불만을 투덜거리며 쏟아놓는다.
 
이런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데이브 배리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항상 세상을 재미있게 바라보기 때문에 일상의 소소한 사건을 모두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재미라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삶이 또한 재미있지 않을까?
 
이 책의 표지에는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고 쓰여 있다. 데이브 배리의 말에 의하면 그렇게 써 놓아야 사람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그런 문구가 들어갔단다.
 
표지 문구에까지 농담을 할 줄 아는 사람, 데이브 배리의 이야기는 ‘오락으로서의 책’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미국 언론의 추천사>
 
열세 살 딸을 둔 예순다섯 살의 아빠 역할을 하는 배리는 사람을 배꼽 빠지게 한다. 저스틴 비버 콘서트에 딸을 데리고 간 에피소드는 번뜩이게 재미있다. 부모든 부모가 아니든 큰 웃음을 찾게 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삶에서 유머스러운 순간을 잡아냈다. 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대를 바라보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시선, 나이 듦에 대한 숙고, 가족과 함께 봐야 하는 비아그라 광고와 노인 의료 보험 광고에 대해 이야기 한다 - 북리스트
 
소재의 폭이 광범위한 재미있는 에세이다. 아이도 없고, 마이애미에 살지도 않으며 사막에서 와이파이를 찾으려고 노력한 적도 없지만, 데이브 배리의 위트에 공감하게 된다 - 커커스 리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