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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대 창업 꺼리는 이유, “실패가 두려워서”
  • 조정희
  • 등록 2014-06-12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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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생활’이 싫어서 창업하는 2·30대도 많아

방학을 맞아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있는 한편으로 ‘창업’에 관심을 갖는 학생, 취업준비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과연 창업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으며, 창업을 하는데 있어 걸림돌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2·30대 780명에게 창업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1%가 창업을 고려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절반 정도가 창업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대학 창업 동아리의 증가 추세와도 맞물린다. 창업진흥원이 작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 창업 동아리수는 2012년에 1,222개에서 2013년 1,833개로 50.0% 증가했다. 창업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의 수 역시 2012년 18,027명에서 22,463명으로 24.6% 증가했다.
 
하지만 창업을 고려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2·30대도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창업을 꺼리는 요인’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이 51.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초기 투자 필요’가 18.5%, ‘일정 소득을 보장 받을 수 없다’가 9.7%로 나타났다.
 
2·30대는 왜 창업을 하려는 것일까? 창업이 긍정적인 이유에 대해 물어봤더니 ‘자신의 능력이나 기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가 42.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일반 조직처럼 제약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역량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창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업무시간이나 업무량 조절이 가능하다’(17.9%), ‘상사에 의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15.6%) 등 취업을 했을 경우 부정적인 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 벤처 1세대인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고 실패 사례도 꽤 많다”며 “창업을 통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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