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쉼터 177개소 냉방비용 지원확대 및 폭염특보 발령 시 대책본부 운영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등으로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최근 10년간 폭염일수가 증가해 무더위로 인한 건강피해를 입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폭염대책 기간을 오는 9월 30일까지로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부서별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등 폭염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주민센터, 경로당, 노인복지기관 등 177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특히 올해는 소방방재청 재해구호계획 지침에 따라 냉방비 지원이 확대돼 에어컨 가동에 여유가 생겨,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문건강관리사와 생활관리사 등의 재난도우미는 수시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며 건강 체크 등 보호활동을 펼친다.
가스, 유류 등 폭염 취약시설물 시설물 특별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간선도로에 수시로 물을 뿌려 한 낮 더위를 식힐 예정이다.
한편, 구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 상황관리 T/F’를 ‘폭염 대책본부’로 격상해 비상 운영체제에 돌입해 인명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해 초·중·고교와 건설·산업사업장 등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에서 진행하는 근무나 체육활동,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폭염 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물관리반, 행정지원반 등 4개반 11명으로 구성되며, 주요업무는 노숙인,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폭염 취약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지원, 구민대상 홍보 등을 추진한다.
이의택 총무과장은 “구민들이 스스로 건강에 주의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가 운영하는 마포iTV, SNS 등의 매체를 통해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 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