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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제리와 2-4 완패... 16강 불투명
  • 최철규
  • 등록 2014-06-23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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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홍명보호가 16강 진출의 중요한 경기인 알제리전에서 2-4패배를 당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조별리그 통과 전망이 어두워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우 베이라 히우에서 알제리와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벨기에와의 최종전 승리 후 알제리-러시아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까지 갔다.
   
▲알제리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한국선수들 모습

 
한국은 지난 러시아와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을 비롯해 골키퍼 정성룡까지 선발 멤버도 똑같았다.
 
한국은 초반 알제리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기회를 엿보려 했지만 알제리의 거침없는 초반공세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전반 26분부터 37분까지 11분 동안 잇달아 3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들어 손흥민의 골과 구자철의 추가골로 만회를 노렷지만 또다시 알제리에게 네번째 골을 허용하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비록 팀은 무기력했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월드컵에서 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돌하게 말했던 손흥민답게 유일하다시피 제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은 전반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역습에서 홀로 볼을 몰고 어떻게든 상대 수비를 헤집으려 애를 썼다. 슈팅으로 이어간 것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계속해서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던 중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에 나선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잡은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간수했고 절묘한 왼발 터닝슈팅으로 알제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후 FIFA는 경기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태극전사들이 북아프리카 군단에게 허용한 전반 3골에 무너졌다"고 평했다.
 
또 전반 알제리의 공세에 대해서는 "슬리마니가 두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정성룡의 선방까지 넘어 선제골을 터트린 후 태극전사들은 2분 후 속수무책으로 두번째 골을 내줬다. 알제리는 놀랍게도 전반 종료 7분전에 3번째 골까지 터트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한국 대표팀에 어떤 영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아시아인들은 후반전이 시작한 이후 전혀 다른 팀으로 바뀌어 있었고,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며 "결국 이날 알제리는 월드컵 최초로 1경기에서 4득점을 올린 아프리카 팀이 됐지만, 한국은 아주 보기 드물게 끈질긴 추격을 했고 이제 벨기에를 상대로 16강 진출 가능성 살리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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