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주민센터 방문 않고도 담당자와 편하게 상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성산2동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통장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매월 9일 현장 복지 상담소를 운영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 동반자살 사건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한편, 도움이 절실하지만 남의 눈을 의식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꺼리는 주민들의 복지행정을 고려한 것이다.
찾아가는 현장 복지 상담소는 매월 9일 도시개발공사 성산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영하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이 구가 시행하는 복지정책, 사회복지 서비스 안내를 하고, 주민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고민이나 어려움 점에 관해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덕분에 주민센터까지 찾아오기가 어렵고 망설이는 주민도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소를 들를 수 있다.
상담소를 운영하는 동안 우리동네 행복지킴이, 생명존중 활동가, 동 주민센터 직원과 성산복지관 사회복지사 30여 명은 캠페인을 펼치며, 여러 이웃을 만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묻고 살핀다.
권종하 성산2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발로 뛰며 현장에서 찾아나서겠다”라며 “주민센터의 문턱이 높게 여겨지고 도움을 청하는 일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