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6일, 제329차 회의를 개최하여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대한 반덤핑조사에서 덤핑사실 및 이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의 예비 긍정 판정을 내렸다.
무역위원회는 (주)TPC메카트로닉스와 (주)KCC정공(이하 “신청인”)이 신청한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Valves for pneumatic transmissions)”에 대한 반덤핑조사의 예비판정에서, 일본산 제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종물품을 생산하는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 등을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정하고,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조사대상물품인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자동차, 전자, 반도체 설비 및 일반 산업용 기계분야의 공장 자동화용 설비 또는 라인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기계 요소 장치로, 압축공기를 이용, 기계적인 운동을 발생시키는 공기압 시스템에서 실린더에 공기압을 공급․차단하거나 배출함으로 실린더를 작동시키는 방향제어기기로서 용접용로봇 등 산업용 자동화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국내시장규모는 '10~'13년 평균 약 800억원 수준이며, 이중 국내산이 약 30%내외, 일본산이 약 70%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신청인은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는 등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13.12.24일 덤핑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원회는 향후 3개월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14.9월경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