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행 선박에서 부주의나 과실로 기관실 폐수 유출 추정"
해운대 기름유출로 전면 통제됐던 '입욕 금지'가 해제됐다.
지난 1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한 가운데 선박용 기름이 유출됐다.
이에 부산해경은 1일 오전 7시 12분쯤 해운대 해수욕장과 청사포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것을 발견하고 피서객들의 해운대 입욕을 통제했다.
해경 등 100여 명은 선박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으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운대 해수욕장 기름띠 제거완료. 7월1일 해상 폐유 유출사고로 입욕금지 됐던 해운대 해수욕장은 1일 오후 4시부터 안전하게 입욕할 수 있습니다"는 공지를 전했다.
이번 해운대 기름 유출사건에 대해 부산해경 기동방제팀장은" 선박의 기관실 폐수로 추정하고 있다" 며 "통행 선박에서 부주의나 과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중이다"고 설명했다.
기름 유출 사고로 해수욕장을 찾은 2만여 명의 피서객들은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