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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도어, 외국보다 40%이상 비싸
  • 최문재
  • 등록 2014-07-04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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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아웃도어 가격 분석 결과 발표
▲ 아웃도어 분석 결과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4일, 아웃도어 가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협의회가 국내 대표 4대 아웃도어 업체에 대한 재무제표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25.1%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20% 내외로 섬유·의복제조업의 평균영업이익률인 3.1%보다 6.4배나 높았다.
 
또한, 아웃도어 업체들의 광고선전비율도 4.9%로 제조업의 7.5배, 섬유·의복업의 12.6배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광고 및 판촉비 비중이 지난 5년간 7.3% 증가한 반면, 동일기간 매출원가 비중은 3.6% 감소했는데 이는 제조사들이 제품의 품질보다 광고선전에 더욱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일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평균 40%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 유통 수수료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제조사가 원가 대비 높은 판매가를 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제품 간에도 유통경로별로 가격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5대 브랜드 일부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 백화점 판매가와 인터넷 쇼핑몰(최저가) 가격 차이가 평균 16.9%로 나타났고 심한경우 27.4%나 차이났다.
 
공정위에서 발표한 백화점 평균수수료율이 28.5%임을 감안하면 제조사는 유통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백화점 판매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반영, 제품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관세청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등산화의 수입가격이 최고 370,202원, 최저 6,838원이며, 이들은 수입가격의 평균 4.4배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체 이익은 아웃도어 열풍에 따른 가격거품과 외국 브랜드라는 근거 없는 프리미엄이, 유통마진의 경우 기존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업종별 높은 수수료 체계가 결국 수입원가 대비 4배가 넘는 소비자가격으로 귀결된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관계자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은 여타 제조업 산업군에 비해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제품의 품질과는 상관없는 각종 프리미엄에 따른 높은 소비자 가격 책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며  "앞으로도 아웃도어 제품의 높은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이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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