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흥동 '행복 웃음바이러스 교실' © 마포구청 제공 | |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던 독거어르신의 고독사 등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 침울하던 동네에 웃음이 넘치고 있다.
인근의 주민들은 마포구 대흥동(구청장 박홍섭)이 운영하는 ‘행복 웃음바이러스 교실’ 덕분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대흥동은 낡은 다가구·다세대 건물이 많고, 재개발 공사가 이곳저곳에서 벌어지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다른 동에 비해 취약계층이 많아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 동이다.
어두운 분위기를 밝게 바꾸고자 고심하던 동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희망나눔의 빨래방', ‘말벗 서비스’, ‘희망벽화그리기‘ 등을 추진해 나갔다. 또한 갱년기여성, 우울증환자를 돕기 위해 '행복 웃음바이러스 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주민센터에서 주민을 기다리지 않고 지역의 경로당 4곳을 찾아가 ‘웃어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웃음과 힐링 유머 한마당’ ‘당당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위하여’ 등 ‘다양한 주제로 웃음 강좌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명성 대흥동장은 “웃지 않는 사람보다 웃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건강은 웃음의 양에 달렸다”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 나눔 프로그램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